[vc_row][vc_column][vc_column_text]

“수영을 전혀 못하는데 다이빙 배울 수 있나요?”

스쿠버다이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 봅시다.
다이빙과 수영이 다른 부분과 같은 부분, 그리고 수영을 배우는 것이 좋을지, 수영을 못해도 괜찮을지 살펴보죠 😀

물이라는 매개체는 같다.

스쿠버다이빙은 물에서 즐기는 놀이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영도 좋아하고, 다이빙도 하고 싶습니다.
수영을 해 본 사람들은 물이 익숙하기 때문에 다이빙을 시작할 때 마음의 두려움이 크지 않습니다. 수영하면서 물 속을 항상 봐왔기 때문에 들어가보고 싶고, 그 안에서 숨을 참지 않고 물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 좋은 장점이죠.
수영 숙련자가 다이빙을 시작할 때의 장점은 이게 전부입니다. 물에 익숙하다는 것, 물이 두렵지 않다는 것

13235606_ml땅이라는 매개체도 같은데?

그렇다면 땅 위에서 플레이하는 스포츠로 눈을 돌려 봅시다. 육상 선수가 골프도 잘 칠까요?
땅이 익숙하고 신체가 튼튼하다고 해서 모든 육상 스포츠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육상 선수라면 운동 신경이 좋기 때문에 만능 스포츠맨일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일반인이 달리기 좀 한다고 해서 남들보다 골프를 잘 친다거나, 농구를 잘 하는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수영과 스쿠버다이빙은 뭐가 다른가?

물에서 몸으로 하는 스포츠 중에 가장 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종목을 꼽는다면 바로 수영과 스쿠버다이빙입니다.
수영은 물에 가라앉지 않기 위해 신체 에너지를 쏟아 붓지만, 다이빙은 뜨지 않기 위해 두뇌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수영은 앞으로 빨리 나아가는 것이 잘 하는 것이지만, 다이빙은 느리고 움직임이 없을수록 멋있어 보입니다.
수영은 근력과 유산소 운동이지만, 다이빙은 운동량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다이빙은 12살 어린아이도, 80세 노인도 즐길 수 있습니다.

20402676_ml그래도 수영은 배워두는게 좋다.

스쿠버다이빙은 분명 도전과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바다 앞에서 인간은 나약하고 겸손해야하는 존재이니까요.

만약의 문제가 생겨 바다 위에서 이동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수영을 잘 하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초보자들은 수영할 일이 벌어지지 않는 매우 안전한 곳에서만 다이빙을 즐기니까요.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즐거움입니다. 스쿠버다이빙 여행은 항상 바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할 기회가 항상 펼쳐져 있습니다. 기왕 없는 시간을 쪼개어 해외로 여행을 갔다면 물 속에선 스쿠버로, 바다 위에선 수영을 즐긴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수영을 못해도 다이빙을 할 수 있다!

“몸에 힘을 빼세요! 힘을 주니까 가라 앉자나요!” 수영 배울 때 종종 듣는 이야기입니다.
몸에 힘을 왜 줄까요? 바로 두려워서입니다. 두려운 이유는 물을 먹을까봐죠.
다이빙은 이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눈과 코는 마스크가 가려주고, 입에는 호흡기가 물려 있습니다.
물을 들이킬 걱정에서도 해방입니다. 사실 물을 먹으려고 해도 딱히 방법이 없어요^^
실제로 처음 다이빙을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 수영을 전혀 못하는 경우도 아주 많으니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수영은 저절로 배워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이빙을 시작해서 즐기다보면 물이 익숙해지면서, 물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리발의 도움을 받아 물살을 헤쳐나가고, 아름다운 산호초와 화려한 물고기들을 구경해 나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수영 능력이 자라납니다.

그리고 뜨고 가라 앉는 일이 몸에 힘을 주든, 빼든 별 관련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될 즈음, 당신은 바다에 누워 독서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끝>

12130111_ml[/vc_column_text][/vc_column][/vc_row][vc_row][vc_column][dt_gap height=”30″][vc_facebook][/vc_column][/vc_row]